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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락스 2알이랑 마로이신 2알 먹었더니 쭉 가라앉아. 붓기는 있찌만. 좋아좋아.
아래는 죄다 스포일러..... 혹시나 내가 이 포스팅을 공개하게 되서 우연히 들어온 사람이 있다면 주의하세요.. "우리인성이" 를 보기 위해 본 영화. 주변사람들중에 "우리인성이"를 안좋아하는 사람이 없다. 인성이에 대한 나를 포함한 내 친구들의 감정을 표현했더니 훈빠가 "남자들이 문근영을 좋아하는 그런감정인건가?"... 개인적으로는 그렇다라는 생각이다. 남동생이 아니라 아들같이 너무 예쁘고 격려해주고 싶고 보듬어주고 싶고.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발전하는 모습들이 너무 뿌듯하다 (응? 내가왜? ;;) 아무튼... 기대를 많이 한 영화다. (신기하게도 주변에 이 영화에 얽힌 사람만 3사람이다. 한명은 훈빠친구, 한명은 내가아는 동생의 친동생, 한명은 우리 가족중에 한명의 친하신분. 굳이 나열하자니 꽤 먼사..
지난 한주는 평소와 다른 패턴으로 생활을 했다. 의도치않게... 오랫만에 긴장하고 살아보니 나름 삶의 태도가 조금 변하는 것도 같기는 한데, 아직은 정신적인 후유증이 더 큰것 같다. 나는 대체 왜 회사를 다니는 걸까? 요즘들어 부쩍 그런 생각이 들곤 한다. 죽기살기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남을 밟고 올라서야 하는 우리의 모습은 이 경쟁사회에서 박수를 받으며 칭송받아야 하는 모습일까, 가장 중요한 덕목을 잃고 사는 한없이 불쌍한 한낱 현대인의 모습일뿐일까? 더불어 가는 사회보다는, 내 앞가림을 먼저하는 사회. 옆이나 뒤를 돌아보기보다는, 앞만 보고 가는 사회. 지켜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신뢰와 양심의 덕목보다는, 성과로 나타나는 사회. 여전히, 아직도 씁쓸하고 씁쓸한 후유증이 너무나도 크다.... --..
공연광인 샹이에게서 추천받은 소극장 뮤지컬. 예전에 샹이에게 추천받은 '밑바닥에서'도 참 재밌게 보았었는데, 그 후 그냥 유명하다는 뮤지컬을 봐도 그 친구가 직접 추천해준 소극장 공연만큼의 감동이나 재미가 없어서.... 샹이의 감각을 난 신봉한다 ㅎㅎ 샹이의 추천으로 회사분들과 한번, 어제는 오빠를 데리고 가서 한번. 벌써 두번을 보았다. 의도했던건 아닌데 첫번째와 두번째의 캐스팅이 달랐다. 남자주인공인 솔롱고와 희정엄마, 그리고 주인집할매 역이 더블캐스팅이다. 자리탓인지, 그날 내 기분탓인지, 연기자들의 기분탓인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첫번째에 훨씬 더 몰입해서 보았고 웃음포인트도 더 많았다. (첫번째에 박정표씨가 솔롱고였고 이정은씨가 주인할매) 기대했었는데 나올때보니 ost도 판매하더라. 그 자..
공짜라고해서 진짜 공짜인줄 알고 사용했다치면 "그건 이부분만 공짜. 고객님이 사용하신 저부분에 대한 요금은 부과됨" 식의 응대도 지치고. 그래서 어느 시기부터는 '무료'라는 이야기가 붙어도 절대 휴대폰으로 인터넷접속따위는 하지 않았다. 핸드폰을 바꿔 가입사를 SK로 변경하면서 의무적으로 '데이타통화료정액제'서비스에 가입이 되면서 지난달에는 심심하면 네이트온 들어가서 기사도 좀 보고 필요한것들도 좀 보곤했다. (별거 안한거 같은데 데이타통화료가 10만원이 넘었다는 문자가 오더라. 물론 정액가입해서 무료이긴했지만, 별것도 안했는데 데이터통화료만 10만원이라니 정말 후덜덜이다) 결정적으로 지난달 코리안시리즈때... 보통 야구가 6시에 시작해서 10시정도까지 하다보니 퇴근시간후 집이든 야구장으로든의 이동시간동안..
이번 코리안시리즈내내 나의 예측(예측이라기 보다는 바램에 가까웠지만)은 다 틀렸다. 오늘 김현수가 파울볼이지만 계속 방망이 대는걸 보고 오늘은 드디어 일내겠다 했는데,... 가엾게도...... 게다가 병살맞은 순간, 내눈에는 투수가 정대현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ㅎㅎㅎ 아 악몽이여.... 우리끼리 9회말 시작하자마자 어째 김현수가 마무리할것 같다. 라는 농담을 주고받았다. 물론 그 마무리가 해피엔딩이길 바랬지. 그런데 ... 어라? 8번타자가 1루 나가고, 9번타자 나가고, 1번타자 나가면서 노아웃만루. 거기에 2번타자 고영민에 3번타자 김현수라니... 설마설마했는데 정말로 고영민에서 아웃하나 만들더니 원아웃 만루에 김현수..... 두둥.... 이 자리에서 김현수가 제대로 한껀 해주기를 간절히 바라기도 바..
두산이 3패인 상황에.. 김광현이 선발이라니 흑흑흑.... 게다가 김광현은 벌써 1차전에서 패전투수가 되어 '나만 못던지는것 같아~' 에, '류현진보다 왜 못하다는지 알겠다' 자기네 감독한테 핀잔 듣고 (흥) 오늘 꼭 이겨야 하는 상황인데........ 어쩌지?? 게다가 난 오늘 야구장으로 고고 할껀데, 야구장가면 거의 5회정도에나 들어갈텐데... 광현이도 제대로 못보고~ ^^;; 그래도.. 두산.. 이렇게 무너질수는 없잖아 ㅜ_ㅜ 김동주와 홍성흔이 아직 살아있으니, 플레이오프 6차전때처럼 모두모두 살아나렴~! + 광현이가 삼진잡을때 나도모르게 함성이 나오면 어쩌나..................야구장 오늘 가지 말까? -_-;;
네이버 문자중계를 하나 켜놓고.. 4차전 들어가기전 나의 기대시나리오를... 적어봄. ^^;; 오늘... 두산 승. (2:2 가 된다) 내일은.. 내가 야구장 갈꺼니까 두산 승. (3:2 가 된다) 6차전에서는 광현이가 완투승-_-;( 3:3이 되면서 광현이 mvp확정) 7차전에서 두산이 격파하며 한국시리즈 두산 우승~ ㅎㅎㅎ
그래도 마지막에 고영민이 안타쳐서 기쁘다.(;) 요즘 너무 안풀리는것 같아 볼때마다 맘이 짠했다구... 4차전부터는 다시 제대로 해주라...화이팅! 김현수....... 안타깝다......... 눈물 쥘쥘. 오늘 마지막에 제대로 한건 해줬으면 MVP 김광현에게 던져주고싶은 내 맘을 잡을수 있었을텐데~ 뭐, 맘놓고 김광현에게 mvp 던져줄테야~ 많이 지쳤을 두산이... 2차전과 3차전의 패배로 인해, 다시 긴장감 만땅 상태로 충전이 되어 4차전,5차전,6차전까지 주욱~! (아니, 중간에 광현이 나올때 한번만 져주면 안될까?^^;) 어쨌든, 꼭 두산 우승하길~!
- 플레이오프 6차전때 쑥양이 준 티켓들고 잠실야구장에 갔다가 놀랬다. 그날 무려 5시에!! 도착했는데 이미 만석이더군.; 평일이라 마음 놓았었는데... 내가 너무 야구팬들을 우습게 본거였어;; (난 이제 막 자라나는 야구 꿈나무~;) - 그나저나, 한두자리도 아니고 대량으로 자리잡아두는 사람들, (적게는 20-30석이고 많게는 50-100석.. 아무튼 내야쪽의 일반석 거의 80%는 차지했을법하다) 추측에는 두산관련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단관오는거 같은데, 정말 제대로 짜증이다. 그렇게 자리잡아놓은 팀들도 한두팀이어야 말이지. 게임 시작하기전부터 기분 싹 나뻐서 다시는 야구장에 오고싶지않을정도.... 내 뒤에 자리도 주루륵 다 맡아놓은 자리였는데, 느즈막히 들어와서 5회정도 끝나고나니 스윽 나가기까지..
딱 내 스타일!!!^^
그 수많은 힘든 시간들을 지내온 그녀가, 이번에도 고비를 잘 넘겼다면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까지는 피할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안타까움이 있다. 점점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를 보며 또다른 모습을 기대하기도 했었는데, 이제 다시 새로운 그녀의 모습을 볼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아쉽다. 슬픔은 곧 잊혀지겠지만....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니까.... 그건 정말 사실이다.... 그리고, 망각의 동물이기에 살아갈 수 있다는 말도.... 사실이다..) 이번일로 인해 받은 상처와 충격을 받은 이들에게는 시간이 가도 힘들게하겠지... -------------------------------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이 가장... 괴로웠다. 언니는 없는데...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언니가 ..
꿈에서도 지각하는 꿈꿨는데 (상황은 좀 많이 달랐지만) 현실에서도 8시24분에 눈을 떴다. 6시30분부터 5분간격으로 10회나 맞춰둔 알람이... 부작용이었어... 7시20분을 마지막으로 다시 깊은잠에 빠져들어버림..... 바보.... -_-;;
어제도 오빠는 밤을 꼬박샜는데, 나 때문에 밤을 새고 있으니 너무 미안하다... 게다가 근무라서 전화오면 또 일하러 가야하는데.... ---- 겨우 2시간정도 눈을 붙이고 일어나 나를 회사앞에 내려주고는, 회사후문으로 들어가기위해 건물을 돌아가는데 저 앞에서 헤드라이트로 길을 계속 비춰주던 오빠.... 주차장앞 경비는 주차장 들어오는줄알고 계속 대기하고 있고 ^^;;; ---- 모기 2방이나 물렸다. 물지 말라고 다리 흔들거리며 스도쿠 중 -_-;; ---- 닌텐도에 잠시 빠져서 닌텐도질... 대놓고 시간때워야하는 이시즘에 아주 요긴한 놈이다. 그저께 병원에서 대기하던 한시간동안도 아주... 고마웠어. ---- 끝나고 오빠랑 해장국 먹으러 가야지 오빠 오늘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행복해... ^^ 완벽한 ..
어느 부녀간의 갈등으로 인해 새삼스럽게 가족이라는 것, 부모님이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게되었다. 부모가 무조건적으로 희생하길 바라는 사람들을 보면 나쁘다 못됬다 생각, 물론 했었다. 결혼시기가 되니 주변사람들이 경제적인 면에서 어느정도 부모님의 적선을 당연시 생각하는 것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좀 많이 들었던 것 같고... 또하나는 결혼을 하고나서보니, '아이'라는 존재가 .. (물론 더없이 소중한 생명의 존재임은 두말할 것 없지만) 나의 후일을 계획할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가끔 "우리엄마아빠는 내게 해준게 없어. 난 학비도 내돈 벌어 다 했다고"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기특함도 들긴하지만 그 한편으로는 ... 굳이 무엇을 해주었다는 것을 재어 나올 만한 것들과 별개로 ..
^^ 사진이 없어도 되서... 그리고, 왠지 모르는 사람들하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 익숙한사람들을 피해 모르는 사람들하고의 그저 웃고 떠들고 수다떰이 즐거워진다는 것은, 감추고 싶은것이 많아진다는 것일까? 감추고 싶은것이 많아진다는 것은, 내가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이고? 이젠 누가 날 판단한다는게 무섭고 두려워... 나 역시 다른이들을 자꾸 판단하려 드는것처럼, 남들도 그렇다고 생각하나봐. 가끔 나도 모르게 입으로는 내뱉지 못할 말을 머릿속으로 하고 있을때, "편견을 버리자"고 다짐한다. 그럼 바로 내 얼굴은 정말 밝아지고 왠지 흥미로운것을 접한 것 같이 웃음이 띄고 상대 얘기에 더 진지하게 귀를 기울일수 있게 된다. 상대의 이야기를 항상 즐겁게 들어주자. 그들이 내 이야기에 귀기울여줄때 내가 산다는 것..
가끔 회사에서 버럭버럭 할때나, 집에서 오빠랑 버럭버럭 할때.. 그 외 친구들, 동료들에게 버럭버럭할때의 나를 보면 다른건 거의 참는 편인데 내가 참지 못하는 그거 하나가 있다. "나를 비난 하는 것" 그 비난이 부당한것인지 받아 마땅한것인지는 구별하지 않는다. 변명을 해야할것 같고, 상대에게 내 입장을 설명하여 그가 이해하도록 해야할것만 같고, 그래서 그 비난을 거두게 만들어야 할것 같고... 조바심까지 나기 시작한다. 내가 어떠한 점에 과하게 화를 내고 버럭버럭 하는 지를 깨닫게 되다니..... 깨달은건 오빠와의 사소한 말다툼들에서였던것 같다. 결혼후엔 싸웠을때 자존심을 많이 버리고 솔직히 맘에 있는 이야기를 다 하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내가 왜 화가 났는지, 무엇이 그렇게 서운했는지 등을 솔직하게 ..
참 영양가 없이 살았던 시절이기도 하지만, 정말 소박했던 나였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커피우유, 츄파츕스, 다이제스트 초코맛, 씨네21. 페이퍼. . . . 나를 참 행복하게 해주던 것들이었는데.. 생각하면 스스로가 너무 순수해서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그 때. 그 행복했던 시간안에 태훈이오빠가 함께 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 아아~ 너무 좋았었어. 라는 나의 울부짖음에 그래 맞아 그랬었어. 하고 함께 공유할수 있어서 너무너무 다행이라는 생각... 그때 그 시절에 만나서 너무 다행이였다. 내 사랑♡
오빠가 하도 다크나이트를 보고 싶다고 해서 어느날 갑자기 데이트 하는 기분으로 영화를 봤다. 영화관 들어가기전에 배트맨비긴즈 영화를 복습한 오빠에게 설명을 좀 들었는데 (나도 분명 과거에 보긴 봤었는데) 그게 다크나이트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본사람들마다 별다섯개라 기대만땅이었는데 역시 재밌었다. 다만,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상 음침한 분위기를 안좋아해서... 영화를 본 그날은 기분이 많이 우울했다. ----- 고인이 된 히스레저라는 사람을 처음봤다고 생각했는데 패트리어트에도 나왔었다고 하니 이전에도 분명 보긴 보았었군, 나이도 이제 겨우 30이라는데.... 안타깝다. (뒤늦게나마 명복을 빌어본다) ------ 영화보면서도 내내 dark night인줄 알고 봤는데 마지막장면즈음에서야 night가 아..
보고나면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어서 이준익 감독의 영화는 언제나 환영이다. 특히 난 라디오스타를 보고 별 다섯개!를 외쳤다. 돌이켜보면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도 어떤 줄거리에 대한 흥미로움 보다도 인물들의 소소한 감정씬들이 여운을 남기는 것 같다. 이번 님은 먼곳에도 전체 줄거리로 보자면 구구절절 설명할만큼 장황하지 않은 아주 단순한 이야기지만 장면 하나하나에 세심함이 들어나 소중하고, 그래서 더 감독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9회말2아웃 이후로 수애의 차분한 연기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래서 더 재밌었던 영화..... 사람들의 후기를 읽어보니 영화속에서 무엇이 더 강조되었어야 하는데 무엇때문에 묻혔다, 여성성이 어쩌고 남성성이 어쩌고,.. 그러는데... 나 그저 전쟁영화속에서 느껴지는 인간애를 잘 그린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