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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인과의 하루 (Conversations with other woman, 2005) 본문
이 영화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봤는데
알고보니 러닝타임이 84분밖에 안되더라는... ;;;
뭐, 어쨋든 그다지 길지않은 러닝타임덕분이기도 하겠지만 오빠랑 재밌게 봤다.
게다가 화면을 러닝타임내내 두개로 분할해서 전개하는 방식을 나는 처음봐서 무지 신선했고,
나누어진 두개의 화면에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느라 힘들긴 했지만
한번에 몇개의 영화를 본듯한 느낌...
화면을 분할하여 주인공 각각의 표정을 한시도 놓치지 않는 점도 있었고,
과거와 미래, 현실과 상상속의 이야기들이 적절히 왔다갔다 하며
나름 상상의 나래를 펴기도 하고 주인공들을 좀 더 이해하기도 하고...
(위 포스터도 자세히 보면 가운데 화면이 분할되어 있다.)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무조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아래 접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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