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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것들..... -_-
장진감독이라는 말에 보고싶었다. 장동건은 기대하지 않았었지만, 오우... 좀 아저씨같다던 이미지가 확~ 고급스러우면서도 아주 그냥 진짜 왕자님으로 나왔다. 똑똑하고 결단력있고마음 따뜻하고 등등 근데 체격이 그렇게 좋았던가??? cf에서 봐도 그렇지않던데.... 아무튼 시국이 흉흉하여 여러가지 생각이 나게하는 내용들이었고 지루한감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잔잔한 에세이 읽는 기분이라 나에겐 딱인 영화였다. 뜻하지않게 박해일을 보는 바람에 넘 좋았고 (대체 늙지를 않는다. 22살이라고 하는데도 어색하지가않아) 이순재.장동건.임하룡.고두심.그외 등등 모두모두 연기가 좋았다. 한채영이 조금 아쉬웠다 (연기보다도 얼굴이 왜그렇게 됐어 괴물처럼 ㅜㅜ)
오빠가 하도 강추했는데 요즘 다른 책에 빠져있어서 안보다가 결국 접속무비월드 이런거에서나온 소개 보고나서 보게됐다. 잔잔하게 시작하는 초기화면들도 좋았고, 뭔가 사람들이 각자 자기 입장에서의 다양한 의견들을 내보내는 스타일도 좋았다. 중간까지는 주인공의 이기적인 모습때문에 화가 많이 났었는데, (특히 외계인의 아버지와아들 부자가 상대적으로 너무 착하고 사랑스럽게 나와서 ㅠㅠ) 다 끝난후에 생각해보니 한 캐릭터캐릭터 하나에 선악을 구분할것이 아니라 이 모든 캐릭터들이 참으로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아무렇지않게 자신들만의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 영화는, 자신도모르는 사이에 자신들만의 좁은 생각과 행복을 위해... 정의와 다수를 위한 행동이라는 미명아래에 얼마나 약자들이 힘없이 쓰러져가는지..
좀 기가 차다 싶은 스토리였다. 애니라는게 그렇긴하지. 엄청난 상상력을 자극하는... 너무 이쁜 동화같은 만화였다. 소시케 같은 아들놈 있으면 좋겠네.. 간만에 본 착하고이쁜 기분좋은 애니.
.별다른 감상없음. ; 보는 내내 메간폭스랑 주인공여자랑 짓는 표정이 비슷하다는 생각.
신민아의 상큼함에 끌려서 보게된걸까? 뜻하지 않게 보게된 키친. 아 영상 너무 이뻐서... 보는 내내 행복하고 설레였다.
오빠가 틀어놓은 음악소리가 너무너무 황홀하게 좋아서 언니 생각이 났다....
모카콘서트 간다고 하니 친구들이 모카가 뭐냐며 혹시 '목하'아니냐며... ㅠㅠ 놀렸다.
어제 꿈에 언니가 나와서 정말 좋았어. 언니한테 물어볼거 잔뜩이라며 언니를 막 이끌던 나.. 언니 정말 어제꿈에서는 예전처럼 환히 웃고있었어. 너무나 행복하게 말이야....
왜이렇게 피드백없는 사람이 많니... 기운빠져...
tv를 켜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소식을 들은 이후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계속 TV뉴스만 바라보다가 지금은 인터넷 뉴스만 클릭클릭... 가장 상식적인 정치인이였고 가장 신뢰가 가는 정치인이였다. 가장 양심이 있다 생각됐고, 가장 소신이 있다 생각했고, 그래서 더 이번 뇌물수수사건에 괴로워했을거라 생각한다. 노무현 전대통령을 위한 표적수사에 주변인들이 그렇게 탈탈 털리고 구속되고 괴롭힘을 당하는데 본인의 떳떳함과 부끄러움을 떠나서 당신이 말했던 것처럼 "모진놈 하나 때문에 고생하는" 주변사람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라도 이쯤에서 끊어버리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닭쫓던개 지붕쳐다보는 격이 된 검찰. 그 뒤에 MB. 오늘 친한 오빠의 결혼을 축복해주러 가야하는데, 슬픔이 너무 크다. 서글픔이..
나를 사랑하고 싶다. 남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것에만 급급해온건 아닌지... 어떻게 보이는가도 중요하겠지만, 나를 사랑하지 않는 한... 공허한 외로움과 자괴감만 들 뿐이다... - 2009.04.27 이란가던 비행기에서... 끄적끄적...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지은이 박준 상세보기 온더로드를 너무너무 감명깊게 본 탓에,.. 기대만땅으로 책을 주문했다. 소재도 좋지만, 지은이 '박준'이라는 분이 참 이야기를 맛깔스럽고 사람냄새나게 쓰는것 같다. 생각하며 읽을 틈도 주면서 계속해서 나를 자극하며 채찍질하는 이야기들로 가득.. 정말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책이라 이번에 보름간의 여행기간동안 아끼고 아꼈다가 읽은 책이다. 당장 읽고싶기도 했지만, 아껴서 읽고싶을만큼 소중한.. 언제나 써바이써바이에서... 그 사람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람들이 나에게 천사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자꾸 생각하는 이상 그 틀에 갇혀살수밖에 없다. 내가 미쳤냐 남들이 바라는 대로 살게. 난 내가 좋아서 이러고 사는거다... 라는 식의 .... "내가 ..
어느새 우리층 6집 중 5집의 주인이 모두 바뀌었다... (어쩌다보니 우리가 우리층에서 제일 오랜 터줏대감이 되었네, 그렇다고 더 아는것도, 아는사람도 없지만) 그리고 최근에 우리 옆옆집이 새로운 사람들로 바뀌었다. 참으로 희안한게 우리가 처음 이사왔을때부터 우리집을 비롯한 옆집과 옆옆집.... 그렇게 3집은 거의 불켜있는적이 없었다. 가끔 집에 들어올때면 컴컴한 복도를 지나쳐 와야할때가 99%였다. 어느날 실수로 한층 밑에 내렸을때 그 환한 복도를 지나던 기분이란... 아무튼 새로 이사온 집은 요 몇일 계속 불이 켜져있다. (문득 신행가느라 사람있는척 불켜놓은건가? -.- 라는 추측이 들기도 하지만 그런건 아닌것 같고) 한집이라도 불켜져있는 복도를 지나오는 기분이 나쁘지 않다. 어려서부터 외로움은 잘 ..
http://blog.daum.net/obs2000/6591235 "다른 사람의 삶에 너무 지나친 관심과 간섭이 한국에서는 일상적" 너무 와닿는 말이로세. 처음엔 별로였는데 볼수록 내가 '션'을 보며 느끼는 진솔함과 신뢰, 그리고 스스로 삶을 즐기며 살줄 아는 모습이 보여 좋아하게 되었다. 특히나 이란여행을 앞두고 그의 자유롭고 편견없는 여행기는 이란을 더욱 끌리게 만들었고.. 처음으로 그 사람에 대해 검색중인데... http://cafe.naver.com/maengmul 이 사람 홈페이지인데 별로 이사람글은없고. 유부남이라네?^^
의심스런님이 추천을 해줘서. 생각없었던 영환데 봤다. 예상못했던 이쁜 화면... 그리고 만화라는 원작이 있기때문에 나름 탄탄하고 재밌는 내용과, 매력적이 캐릭터들..... 마지막에 케익을 사들고 절뚝거리며 걸어가는 김창완과 그토록 찾아헤매던 사람이건만 못알아본채 그의 뒷모습을 응시하는 주지훈의 모습이 나온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영화보는 내내 생각났던건 c4케익팩토리... (부드럽고 맛있어~) & 점점 파리바게트, 파리크라상, 뚜레쥬르 등... 대형 빵집들에는 실망만 늘어나며..... (걔네들은 자부심같은건 없는것 같다. 그저 돈벌이에만 눈이 먼듯.. 최근에 완전 허접한 손바닥만한 하트모양 쿠키4개를 14000원에 사온 신랑의 화잇데이 선물덕에 더더욱 실망했다. 요즘 수제쿠키에 꽂혀서 좀 사먹어..
(스포일러 왕창) 강변CGV. 명옥언니랑. .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오기도 했고, 왠지 내 스타일일것 같아 보고싶었던... 그리고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이다. 하지만, 의외로 좀 지루했다... 좀 피곤한 탓도 있었지만 지루하기도 했던 탓에 중간에 약 3초정도 눈감고 있었던 적도 몇번있다.... 제목에서부터, 그리고 예고편도 이미 봤으니까... 대충 어떤 메세지인지는 알겠다만, 결론이랑 연결지어보자면 뭐 별 의미없는 말인듯 하다... 세상엔 보편적인 연애의 정석이라는게 있다 and....?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해주는 ... 그런 정석같은 게 있다는 소리다. and...?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깨고 사랑의 결실을 맺는 이들도 있다. 단, 그건 예외적인 상황일 뿐 보편적..
너무 마음아팠던 영화. 마지막에 츠네오가 펑펑울던게 아직도 지워지질 않는다. 다시는 조제를 보지 못할거라는 그의 말도, 정말 그랬을것 같은 그 둘의 모습도 내가 왜이렇게 안타까운건지...... 흑... 슬프다.
아래는 죄다 스포일러..... 혹시나 내가 이 포스팅을 공개하게 되서 우연히 들어온 사람이 있다면 주의하세요.. "우리인성이" 를 보기 위해 본 영화. 주변사람들중에 "우리인성이"를 안좋아하는 사람이 없다. 인성이에 대한 나를 포함한 내 친구들의 감정을 표현했더니 훈빠가 "남자들이 문근영을 좋아하는 그런감정인건가?"... 개인적으로는 그렇다라는 생각이다. 남동생이 아니라 아들같이 너무 예쁘고 격려해주고 싶고 보듬어주고 싶고.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발전하는 모습들이 너무 뿌듯하다 (응? 내가왜? ;;) 아무튼... 기대를 많이 한 영화다. (신기하게도 주변에 이 영화에 얽힌 사람만 3사람이다. 한명은 훈빠친구, 한명은 내가아는 동생의 친동생, 한명은 우리 가족중에 한명의 친하신분. 굳이 나열하자니 꽤 먼사..
지난 한주는 평소와 다른 패턴으로 생활을 했다. 의도치않게... 오랫만에 긴장하고 살아보니 나름 삶의 태도가 조금 변하는 것도 같기는 한데, 아직은 정신적인 후유증이 더 큰것 같다. 나는 대체 왜 회사를 다니는 걸까? 요즘들어 부쩍 그런 생각이 들곤 한다. 죽기살기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남을 밟고 올라서야 하는 우리의 모습은 이 경쟁사회에서 박수를 받으며 칭송받아야 하는 모습일까, 가장 중요한 덕목을 잃고 사는 한없이 불쌍한 한낱 현대인의 모습일뿐일까? 더불어 가는 사회보다는, 내 앞가림을 먼저하는 사회. 옆이나 뒤를 돌아보기보다는, 앞만 보고 가는 사회. 지켜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신뢰와 양심의 덕목보다는, 성과로 나타나는 사회. 여전히, 아직도 씁쓸하고 씁쓸한 후유증이 너무나도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