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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공항가는 길.

소박담박 2017. 11. 21. 22:43

공항가는  



2016.10.10

18:14

공항가는 드라마를 틀었다

책을 본다는 이유로 영상을 멀리하다보니 헛되이 보내는 시간이 많은 같다

무려 세편이나 보았으니 내게 남아도는 시간이 얼마나 많았던거야. 


글로 드라마를 보며 기대많이 했는데, 아름다운 인간의 위로가 아니라 불륜 맞구만

유부녀 유부남이 서로를 특별히 생각하게 되어 말한마디 눈빛하나 몸짓하나하나가 다르구만

나도 남녀를 떠나 인간사이의 그러한 정이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들만의 특별한 감정이 있다는 것도 안다

그것이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스스로 애초부터 차단해야할때 마음이 쓰리지만 그래서 설레임으로 남을 있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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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일로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도우는

오히려 이혼의 상황이 되고나서야 이혼의 원인이 수아에게로 돌아갈까봐 걱정을 하는 나레이션을 한다.


수아는 결국 남편이 미진과 불륜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며 자신의 삶이 엉망이 되어가고있다는 생각 혹은 엉망으로 살아왔다는 자각을 하게 되고

그래서 도우에게 헤어지자고 말을 하는데


이때의 심정 고백이


아무일도 아니라고 생각했고, 스스로에게도 계속 말해왔지만 사실은 너무나 엄청난 일이었다고 말한다

컵하나만 깨져도 본인 잘못인거 같다며 멀리 떠나겠다며 휴대폰마저 버린다

미진과 도우의 연락이 모두 끊기겠지. 끊는다는 이런것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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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와 도우의 비정상적인 결혼생활로 인해 둘의 불륜을 미화시키는게 아니냐는 비난을 받는 드라마

근데 나는 보다보니과연 가족이란 무엇일까?’ ‘무슨 의미인걸까?’하는 생각을 계속 하게되었다

그러므로불륜이 정당하다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 사람들은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사는걸까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아니 사랑은 하는거 같기는 한데 저렇게 외롭게 살면서대체 뭐길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같다

그래서 단지 불륜미화의 의미보다는 여러가지 생각을 던져주는 드라마같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힐링하는 드라마인줄로만 알았지만 

오히려 선우정아의 노래가사처럼 외로운 사람들이 모여사는 외로운 세상을 말하는 드라마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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