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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플라워.

소박담박 2013. 4. 27. 19:07

<스포100%.... 우연히 들어오신분들 중 스포보기싫은분들은 보지마세요>

 

 

 

 

안병규쌤 강의들으면서 이미 알고있던단어였지~ 와하하.. 이렇게 뿌듯할수가.

wall flower.

벽화? 암튼 벽에 그려진 꽃처럼... 학교에서 (특히 무도회장같은데서) 짝도 없이 벽에 붙어있는 찌질이들?을 말한다고 했다.

 


영화속 세명의 주인공 진짜 예술. 

월플라워 내용을 떠나서, 이 세명의 발견만으로 나는 오늘 대박.



1. 로건 레먼(logan lerman) : 은근 매력적이다. 

근데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은근 조고레 연기느낌도 났구... 그 트랜스포머 남자애같은 느낌도 나고.... 

본인만의 색깔로 쭉쭉 잘 뻗어나갔으면 좋겠다. 

반듯하게 생긴 훈남형인데다가 은근 섹쉬할거 같기도 하고 코메디에도 어울릴거 같고.... 매력에 푹 빠졌어~... 

근데. 지금 찾아보니 이미 내가 봤던 2000년 패트리어트에도 나왔고(신랑이랑 처음 같이 본 영화 히히히) ,

왓위민원트 (내가 좋아해서 몇번이나 봤는데), 나비효과에서까지 나왔데 ㅎㅎㅎ 

난 기억을 하나도 못하네.. 다 재밌게 본 영환데.. ㅎㅎ 암튼 이미 잘나가고 있는 배우라고.

 

- 방금 신랑에게 우리가 처음 같이 영화본게 뭔지 기억나냐고 물어보니

  '듁거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사람들하고 단체로 본게. 그래 그게 처음이긴하지 ;;)

  단둘이 본 영화라고 하니 "멜깁슨 나온 미국영화. 주인공이 프리덤~~~하고 외치던거" 라고 정확히 기억하누나. ㅠㅠ -

 

 

 

2. 엠마왓슨 : 이뻐이뻐 너무 이뻐~... 너무 잘 컸다 진짜...

커트머리로 나온 약간은 자유분방하고 사려깊은 역으로 나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좋은영화 많이 부탁해요

 

 

3. 이즈라 밀러 : Izra Millar 우와..  진짜 대단한 배우 같다이... 

다른 영화 스틸컷들 보니 장난이 아니구마... 

여기서는 친구들과의 우정도 소중히 할줄 아는 남자를 좋아하는 게이로 나오는데, 

웃는것도 너무 이쁘고... 어떤 연기를 해도 잘 어울렸다.

 



 

 *

"샘에 대한 나쁜 소문은 많이 들었지만 상관않기로 했다. 누군가가 나의 과거를 가지고 나를 판단한다는건 나도 싫으니까."

 

주인공은 월플라워로 처음엔 약간 찌질이처럼 나오지만 (근데 사실.. 친구 좀 못사귄다고 찌질이는 아니라고 나도 생각은 한다)

책읽는것도 좋아하고 음악듣는것도 좋아하고 나랑 비슷한 생활이네 -_-;;; 어쨌뜬생각하는것도 이뻐.

 

남들에게는 '왜 본인을 함부로 하는 사람을 좋아하냐'며 분노하지만,

본인도 본인의 행복보다는 타인의 행복을 위해 본인을 속이며 살기도 하는....

 

*

우리는 왜 누굴 돕는데 이렇게 무능력한걸까..... 라는 이즈나 밀러의 자조적인 멘트에...

울뻔했다.

 

이즈나밀러는... 풋볼팀 주장과의 연애를 한다. 주말마다 만났지만 인정받지 못했고,

어느날은 드디어 술을 마시고 포옹으로 둘의 관계에 진전이 생겼지만, 다음날 기억이 안난다는 주장의 말에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결국 그둘은 비밀스럽지만 사랑하는 사이로 진전이 되고, 더이상 술에 의존하지 않아도 그 둘은 관계를 유지함에 행복해한다. 

그러다가.... 주장의 아빠에게 걸리면서 주장은 아빠한테 죽도록 뚜드려맞는다. 

아무것도 못하고 "그만하세요"라고 소리만 지르고 있는 본인에게

'넌 그냥 빨리 집에가'라고 소리치는 주장의 말에......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집으로 간다....

학교로 돌아와서도 역시 주장은... 여러명과 패싸움이 붙어서 다친거라고 하고...


어느날, 풋볼팀의 한 선수가 주장이 보는앞에서 이즈나밀러에게 다리를 건다. 

식당에서 제대로 넘어지고나서 이즈나밀러는 함께 비웃고 있는 주장을 향해... 왜 보고만 있느냐고 화를 내고. 

마치 둘사이를 공개할듯 흥분하지만...

사람들의 보는눈이 있으니 주장은 그를 외면하고 결국 그와 몸싸움까지 한다. 

다른 풋볼선수들이 달려들어 이즈나밀러를 개패듯이 패고있는 동안.... 아무도 도울수 없었지만 쌤이 주먹으로 평정한다(?)...

 

교무실에 불려가 앉아있는 쌤에게 주장이 조용히 다가와...

"말려줘서 고마워.." 라는멘트를 하는데 (쌤은 이미 둘사이를 목격했기때문에 주장이 쌤에게만큼은 솔직한 속내를 드러낸)

그도 너무 슬펐고...

 

결국,,,,, 이즈나밀러가 식당에서 한 행동이... 당연한 행동이기도 했지만,

본인도 그 아버지앞에서 죽듯이 맞는 연인을 지키지못한 죄책감을..

주장에게도 주기위해.. 더욱 반항했던것은 아니었을까.. 라는 뒤늦은 해석이 되면서...

그둘의 사랑이 참 마음이 아팠다.

아직 내겐 피같이 어린애들의 연애니까. 더더욱....

이즈나밀러가 너무 해맑고.. 매력적이고.. 연기를 잘해서 이 부분이 더 기억에 남는것 같기도 하다....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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