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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본문
극장에서 예고편봤을때는 '아 싫다...'하는 거부감이 들정도였다.
그냥 싫었다. 일단 아이돌 수지가 나와서 더 싫었던거 같애.. ;;;
수지를 딱히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아이돌들 연기하는거에 일단 호감이 먼저 들지는 않아서...
그런데 너무 평들이 좋아서...
갑자기 홀로보고픈 생각에 막 찾아헤맸는데.. 앵? 왜 CGV에 상영관이 하나도 없지?
알고보니 내가 문득 그 영화를 봐야겠다 한 날이 3.22 개봉일이였던거다.
CGV는 다음날 전체적으로 개봉이 시작되는 날이였고..
어찌어찌 이러이러한 상황끝에 롯데시네마에서 맨 앞줄에 앉아서 (거의 상영시간 다 되서 끊은지라) 봤다.
- 맨앞줄.... 차라리 가운데가 낫다. 약간 사이드에서봤떠니 목아퍼... 가운데는 그냥 뒤로만 제껴서 보면됨.
- 자막있는건 어지러울거 같아..
- 롯데시네마는 발받침이 있어서 좋긴한데, 사람들이 뒤로 확 젖혀지는 의자에 앉다보니 조금만 움직여도 움직임이 커서
옆자리 의자가 같이 출렁됨... 무개념 옆자리 사람 만나면 진짜 짜증날듯..
그래서.! 영화얘기로 넘어가면.
"이제훈".....
이 영화를 보기전까지는 내게 진짜 존재감없는 배우였다
예고편을 봤었는데도 기억안났고, 한효주와 삼성카메라 선전에서 보긴했는데 기억이 안났고..
뭐라그럴까... 뭔가 준수한 훈남스타일이긴했는데 얼굴이 또렷이 기억은 안나는... 그런 배우였다.
뭔가 착한인상에 차분해보여서 인상은 좋지만 기억은 안나는...
이제훈이 누굴까? 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얼굴은 생각이 나오지도 않는데,
"한효주랑 카메라 찍은 혹시 그 사람인가?" 라는 생각은 들었다.
영화가 시작되고...
톡톡튀는 한가인과 연기인듯 실제일지 구분 잘 안가는 자연스러운 생활배우스타일 엄태웅...
약간의 어색함이 돌면서도, 신기한건...
생각해보면 그닥 웃긴대사가 아닌데도 사람들이 참 많이 웃었다. 나도 그랬고.
뭔가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큰 영화였던게 아닐까?
초반에 한가인이 "나 몰라...세요?" 라는 대사하나도... 사실 웃기라고 만든거긴하겠지만 빵터질 대사는 아닌데...
사람들은 깔깔대며 웃었다. 나 역시...
그렇게 몰입성이 높다보니 영화에 대한 느낌이 더 좋은듯하다..
화면도 예뻣고, 지루하지도 않았다.
수지와 이제훈이 나올때는 이제훈 진짜 완소다.
이제훈에 조정석... 개인적으로는 둘이 영화를 엄청 살렸다고 생각한다.
다른배우가 했다면 또다른 느낌이였을듯..
이제훈의 모든 연기가 좋았다. 굉장히 수줍어보이면서도 망가지는 연기도 웃겼고 (드러누워 사진찍을때 그 망가진 자세 ㅋ)
슬금슬금 친구에게 자신의 사랑에 대해 고민상담하는 모습, 그 안에서 표현되는 감정들 다 좋았다.
나중에 친구품에 안겨서 울때의 그 자세마저도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목소리가 참 좋더라.....
이거보고 이제훈에 푹빠져서 파수꾼까지 보게된다. (다음 포스팅에 써야지)
한동안 헤어나오기 힘들듯하다.
앞머리 내리고 나올땐 박해일과오버랩되고, 앞머리 까고나오니 김수현과도 살짝 오버랩된다.
그러면서 조인성까지....
아무튼 건축학개론은 또보고싶은 예~쁜 영화이면서, 이제훈의 매력이 물씬 ! 풍기는 영화였다.
+ 조정석이 뮤지컬배우였다고 했다. 이후 지금 드라마에 번듯하게 나오는데 멋짐~. 오늘은 재방보는데 노래도 부르더라 >_<
+ 이건 건축학개론에 대해 쓴것인가, 이제훈에 대해 쓴 것인가. ;
+ 승민이 중간에 서연이를 생각하다가 갑자기 "서연아!!" 라며 몇번을 소리쳐 부르는 장면이 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우리는 그 사람 이름을 계속해서 부르고 싶어하지않나.... ^^
+ 한가인아빠가.... 병원에서 갑자기 "집에가고싶어"라며 떼를 부릴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 우리 어머니도 돌아가시기전에, 그런 느낌을 받으셨던건지 모르겠지만... 집에가고싶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도 하셨더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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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번 더 관람했다 ^_^V
이렇게 보면 볼수록 배우들의 연기가, 시놉시스가 좋아서 안보이던게 또보이고 하는 영화 너무 좋다.
두번째 영화에서..
우리의 납뜩이는 "납득이 안되잖아 납득이!!" 라는 말을 두번이나 한다 ㅋㅋㅋㅋ 너무 웃겨 납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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