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 블로그

타짜 본문

나의이야기/영화

타짜

소박담박 2006. 10. 4. 14:2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워낙 유명한 허영만님의 만화라서 익숙한 제목 "타짜"

 

범죄의 재구성을 만든 감독이 만든거라 갑자기 더 화악 끌린 영화..

 

근데 왜 아무도 내게 이 영화에서 '피'가 넘쳐난다는 사실을

(넘쳐난다는건 좀 오반가..)

이야기해주지 않은거야?  난 피나오는 영화는 정말 무섭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킬빌은 태훈이오빠가 무지 좋아하는 영화인데도

같이 보지도 못했다.. 최근에 짝패도 거의 마지막에는 보다가

방에 들어가버렸다는.. ㅜ.ㅜ...

 

피가 나오기 시작하면 영화에 집중이 안된다..

정신이 없고 정리가 안되고 귀막고 눈막느라 정신이 없다. 휴~

 

어쨋든 무사히 타짜 관람을 마쳤다.

 

139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않고,

백윤식, 조승우, 김혜수, 유해진 이라는 배우들의 각기 다른 카리스마도 좋고

다 좋은데...

이걸 보고 나면 도박이란 세계가 얼마나 일장춘몽인지,

얼마나 허무한일이고 지옥같은 곳인지..

그런 의미에서, 보고나서의 기분이 유쾌 상쾌 통쾌한 영화는 아니다..

(물론 이것은 감독의 의도일것이다)

 

그냥 나는  개인적으로 피나오는 영화를 보고나서는

 늘 그 쿵쾅대는 느낌에 괜히 봤다고 후회하는 편이라...

뭐라고 정리하기가 힘들다..

 

그래도 굳이 재밌었다와 재미없었다로 나누자면

'재밌었다'에 가깝고^^

여러가지 자극적인 요소들이 많아서인지

자꾸 머릿속에 잔상이 남는다..

 

김혜수의 가슴이 나오는(-_-) 장면에서는

극장안이 순식간에 수근수근.. 시끌시끌.. ^^;

훈빠는 김혜수를 싫어하지만

난 간만에 영화에서 김혜수를 봐서 반가웠다.

'나의이야기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로.  (0) 2006.11.17
돈 많은 친구들 (Friends with money)  (0) 2006.10.22
라디오 스타  (0) 2006.10.04
가족의 탄생  (0) 2006.07.30
앙코르  (0) 2006.07.3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