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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이 선물사러 갔다가 질렀다. 질렀다고 표현하니 자존심상하네 ㅡ_ㅡ; 아무튼 진영이 선물로 뭘 살까 고민하다가 헤어제품을 사려고 들렸는데 생각보다 별로 라서 그냥 바디제품을 샀다 48000원짜리 바디 필링제 같은거에 발 크림도 주고 그래서 기획상품으로 주길래 사구.. 오빠 주려고 쿨 샴푸 (민트 - 지성용 피부에 좋고 탈모에도 좋다고 해서) 15000원주고 사고, 더불어 나는 트리트먼트를 하나 샀다. 린스를 사려고 한건데 언니가 추천해준 트리트먼트 크림이 맘에 쏘옥 들어서 그걸 샀다. 24000원 어제 그걸 테스트용으로 바르고 회사로 돌아오는길에 어디서 자꾸 상쾌한 냄새가 나나 했는데 나였어 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냄새가 독하다 ㅡㅡ; 어쨋든 오늘도 좀 발라줬는데 바를때는 진득해도 조금만 기다리면 정말 ..
어제 . 아니 오늘 아침까지도 욱신거리던 왼쪽 팔.. 선생님이 어깨 힘빼라고 하도 그러셔서 노력하면서 어깨에 힘을 뺐더니 자유형도 더 잘되는것 같고. 배영도 더 잘되는거 같고 어깨도 가뿐해졌다. 기분 좋다... 헤헤 예전에 이뻐서 샀던 갈색 나비 스카프가 영 어울리질 않더니 얼마전 큰맘 먹고 샀던 파란색 트렌치코트에 딱이다. 갑작스럽게 목에 걸어봤는데 이쁘네... 헤..... 게다가 지각할뻔 했는데 오빠가 모처럼 태워다주고... 너무 좋다. 혜정이 말처럼 부부기에 모든걸 다 이해해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싫어할까봐 실증낼까봐 짜증낼까봐 귀찮아할까봐 눈치본다. 눈치 보지 않는 혜정이를 보며 부럽긴 하지만 어쩔수 없지..... 사람마다 다른거니까.. 나 역시 오빠가 내게 소중히 대해주길 바라듯이 오빠에게..
난 요즘 태훈이오빠에게 참 어처구니 없는 부탁들을 하고 있다. 불이 모두 꺼진 밤에 오빠마저 잠들고 나면 왜인지 모르겠는 불안감에 혼자 잠못들고 벌벌 떤 그날 이후, 나 잠들때까지 있어달라고 부탁을 했다.. 첫날엔 오빠가 노래를 불러줬다.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 가면... 아기는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팔베고 스르르륵... 잠이 듭니다.... 그리고 어제는 한 한시간정도 책을 봤던것 같다. 중간에 잠깐 잠이 들었었는데 다시 깨서보니 어느새 한시간정도가 흘렀었으니까... 나의 이런 어처구니 없는 부탁에도 너무나 따뜻하게 받아주는 이 사람은... 그래서 이 사람때문에 살 맛이 나고.. 더 열심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나는 나는... 그래서 오늘도 너무 따뜻한..
내가 제어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기대치를 두지 말자는 것... (이렇게 쓰면서도 상식에 어긋난다고 생각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예외라고 생각하고 있다 ㅡㅡ; 상식도 가끔은 지극히 주관적인 잣대일수도 있는것을.. 조금 더 도를 닦아보아야지 -_-;;)
커피를 많이 마시거나 낮에 너무 많이 잤다거나 하는 이유가 아니라 정신이 불안정하여 잠을 못자기는 내가 기억하기로는 거의 처음인것 같다.... 아니 이렇게 정말 새벽4시까지 깨어있어보기에는... 11시 20분쯤 누웠는데 20분 간격으로 꺼지는 라디오를 계속 켜서 결국 2시에 신해철이하는 프로로 넘어가기까지... 도저히 못견디겠어서 마루에 불을 켜고 책을 펼쳤는데 책을 다 읽을때까지... ㅡㅡ;;; 잠이 안왔다. 요즘 명옥언니가 가끔 새벽 6시까지도 못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마음이 이제 이해가 간다. 언니도 뭔가 불안한게 있는건가... 프리즌 브레이크 때문이라고 새벽녁에는 계속 원망하고 한탄하고 다른생각을 하려고 노력해보고 내일은 무한도전 봐야지 라고 게속 생각해보았는데 일어나서 보니 또다른 감정이다..
몇일전에 쓰려던 글인데 시간이 많이 지나버렸다. 더 늦기전에 써두기 위해 글쓰기를 눌렀지만 그때의 그 감정이 생생하게 기억이 날까싶다. (학교다닐땐 생각나면 그때그때 쓸수 있어서 지금 그때 쓴 일기들을 돌아보면 제법 말이 되는 얘기들을 써놨는데 요즘엔 머릿속에서만 맴맴 돌다가 날아가버린 후에야 글을 끄적대니 뭔가 하고픈 말은 있는것 같은데 당체 기록이 되지 못하는것 같다니까...) 얼마전에 갑자기 오빠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어 문자를 보냈다. "오빠덕에 하루하루 희망을 느껴.."라는 말이 들어가는 메세지였는데, 희망을 느낀다는 말... 그게 어떤건지 내가 너무 오랫만에 느낀건지, 처음으로 느낀건지... 감정이 참 생소하다. 결혼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서로의 좋은 점들을 닮아가는 우리 부부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