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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블로그
^^ 사진이 없어도 되서... 그리고, 왠지 모르는 사람들하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 익숙한사람들을 피해 모르는 사람들하고의 그저 웃고 떠들고 수다떰이 즐거워진다는 것은, 감추고 싶은것이 많아진다는 것일까? 감추고 싶은것이 많아진다는 것은, 내가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이고? 이젠 누가 날 판단한다는게 무섭고 두려워... 나 역시 다른이들을 자꾸 판단하려 드는것처럼, 남들도 그렇다고 생각하나봐. 가끔 나도 모르게 입으로는 내뱉지 못할 말을 머릿속으로 하고 있을때, "편견을 버리자"고 다짐한다. 그럼 바로 내 얼굴은 정말 밝아지고 왠지 흥미로운것을 접한 것 같이 웃음이 띄고 상대 얘기에 더 진지하게 귀를 기울일수 있게 된다. 상대의 이야기를 항상 즐겁게 들어주자. 그들이 내 이야기에 귀기울여줄때 내가 산다는 것..
가끔 회사에서 버럭버럭 할때나, 집에서 오빠랑 버럭버럭 할때.. 그 외 친구들, 동료들에게 버럭버럭할때의 나를 보면 다른건 거의 참는 편인데 내가 참지 못하는 그거 하나가 있다. "나를 비난 하는 것" 그 비난이 부당한것인지 받아 마땅한것인지는 구별하지 않는다. 변명을 해야할것 같고, 상대에게 내 입장을 설명하여 그가 이해하도록 해야할것만 같고, 그래서 그 비난을 거두게 만들어야 할것 같고... 조바심까지 나기 시작한다. 내가 어떠한 점에 과하게 화를 내고 버럭버럭 하는 지를 깨닫게 되다니..... 깨달은건 오빠와의 사소한 말다툼들에서였던것 같다. 결혼후엔 싸웠을때 자존심을 많이 버리고 솔직히 맘에 있는 이야기를 다 하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내가 왜 화가 났는지, 무엇이 그렇게 서운했는지 등을 솔직하게 ..
참 영양가 없이 살았던 시절이기도 하지만, 정말 소박했던 나였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커피우유, 츄파츕스, 다이제스트 초코맛, 씨네21. 페이퍼. . . . 나를 참 행복하게 해주던 것들이었는데.. 생각하면 스스로가 너무 순수해서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그 때. 그 행복했던 시간안에 태훈이오빠가 함께 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 아아~ 너무 좋았었어. 라는 나의 울부짖음에 그래 맞아 그랬었어. 하고 함께 공유할수 있어서 너무너무 다행이라는 생각... 그때 그 시절에 만나서 너무 다행이였다. 내 사랑♡
어제 ebs방송 '다큐人'을 보고 정말 너무너무 반해버렸다. 의사선생님 두분의 조곤조곤한 톤과 말빨에도 감동받았지만 그들의 따뜻한 생각이 감동적이었고 그 이상적인일을 너무나 잘해내시고 있음에 무한한 감동을 받았다. 꼭 한번 가보고 싶다. http://www.generaldoctor.co.kr/
사정에 의해 어제 퇴근후 각자 다른 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오늘 오후 6시가 되서야 다시 만났다. 가만히 눈을 바라보고 있다가 "더 이뻐졌네?" 한다. 불꽃처럼 열정적으로 로맨틱함을 보여주는 사람은 아니지만 따뜻함과 행복함을 전할줄 아는, 내 남편은 참 로맨틱한 사람이다. ------------------------------------ 오늘 우연히 우리 결혼했어요 알렉스&신애 재회편을 봤다. 알렉스를 보고 현실성없고 바람둥이같아 싫다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짜증난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봤고. 그런데 난 알렉스를 보면서, 어쩜 저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가는 설레임을 잘 표현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사람들은 비현설적인 남자라고 하지만 난 그가 참으로 로맨틱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그렇게 하고싶던건데 뭐가 두려운거지? 용기를 내어볼까?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다구.... 화이팅!!!!
1. 안그래도 장강7호가 개봉하기만을 기다리며 간만에 주성치 주성치 주성치 하고 있는데... (어둠의 경로를 통해 이미 돌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오빠를 달달 볶아 - 사실은 오빠도 무지 좋아해 - 구했는데, cam버전이어서 과감히 포기했다. 아참, 어둠의 경로를 통해 보더라도 극장가서 또 보려고 했어요... 보지 말라고 해도 절대 볼꺼였어요..) 몇일전 우연히 tv를 바라보다 보니.. 늘 찡그리고 노래부르는 것만 지다가다 봐서 몰랐는데....... KCM이라는 가수의 얼굴에... 글쎄글쎄... 주성치가 있는거다... 깜짝!! 놀라 검색창에 "KCM 주성치"라고 쳤더니, 안그래도 '살찐 주성치'가 별명이란다... 2. 얼마전 오빠의 퇴근이 늦던 어느... 아무것도 하기 싫던 밤.. 우리집에 몇개 나오지 않..
지난 일주일간 편도선이 부어 너무 아팠다. 회사를 가야하니 아파야 하지 말아야한다는 강박관념때문일까. 아프다는 자체가 나를 너무나 스트레스로 몰아갔다. 목이 찢어질것만 같은 시간들이었는데 결국 아무것도 안하고 일주일동안 푹 잔 덕인지 나았다. (나름 노력하긴 했지만...) 갈길을 잃었다. 갑자기... 갈길을 잃었다.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재미없다. 뭘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다시 게으름의 시작이다. 할일이 쌓여있는데도 안하고 있으니 마음이 답답한거다. 머리속으로 생각되는 일들은 내 마음대로 되지않는다.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지않는다. 못된 사람들도 많고 못되게 말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내가 알지 못하는 것도 너무 많고, 후회할 일들도 많다.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모르겠다. 하나씩 해결하고 싶은데 ..
아침에 목숨거는애 같다. 오빠를 위해 아침밥을 한다는것도 핑계인것처럼. 근데 겸사겸사다. 오빠가 없으면 어차피 아침밥도 의미없고... 인터파크에 도서 검색하러 방금 창 띄웠다가 안동간고등어를 보고.. 아.. 생선먹고 싶다. 아... 느긋하게 아침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ㅜㅜ 내일은 느긋하게 먹을수 있을까??
너무나 쪄버린 살. 그런데도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 있다. 정말 난 너무 현실에 만족을 잘해....-.- 사람의 성격은 동면의 양면처럼 장점과 동시에 단점을 가졌기에 장점만을 부각시켜 생각해왔지만 가끔은 너무 안일한 나에게 크나큰 실망과 함께 우울한......... 다시 시작한 수영. 오늘이 2번째. 왠지 저 레노마 수영복 예전에 내가 사고싶어했던것 같은데 (그땐 7만5천원) 이번엔 수경이랑 모자(머리에 꽉 안끼는 모자 너무 좋다 왜 진작 이 세상을 몰랐을까 ㅠㅠ)까지 해서 29000원에 건지다니 우후훗! 백화점에서 세일하는것보다 역시 싸다. 거기다 우연히 오빠수영복까지 나랑 마치 커플같애 (히.. 같이 갈일이 없어서 그렇지만) 오늘은 가기전에 수영동영상도 좀 보고 가자마자 운이 좋게도 한 레인이 비어있어..
얼마전, 집앞 과일가게에 들렸다. (평소엔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난 그 곳이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과일가게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가지 않는다) 네다섯송이 정도의 포도가 한 바구니가 담겨 있었다. (항상 비닐봉지에 포장해놓고 정가를 붙여놓은 것도 아니면서 에누리도 없고 비닐봉지에 꽁꽁 포장해두었기때문에 하나를 덤으로 더 줄수 있는것도 아니고 게다가 항상 비닐봉지로 묶어둔 단위로 팔기때문에 더 조금도, 더 많이도 사기 힘든 그곳....) 오늘따라 비닐봉지에 묶여있지않아 용기를 내어 물었다. "아저씨 절반만 파시면 안되요? 너무 많아서 못먹는데..." (난 오늘밤에 먹을 포도 2송이 정도가 필요했다. 더는 있어봤자 내가 집에 없을것이라 먹을 시간이 없어서) 아저씨는 "절반은 없는데" 라고 툭 말을 내뱉으며 이..
연휴기간이 길어서 너무 긴장했던 탓인가 한것도 없는데 (정말 한것도 없는데) 녹초가 되어버렸다. 체력탓인건지? 연휴가 시작할때의 그 팔팔함은 어디가고 난 지금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다. 의욕 상실....... 어떻게 해야 의욕을 되찾을까. 요즘은 열심히 살아가는 귀여운 아이들을(?) 보며 나름 불끈불끈 힘을 얻곤 한다.
조금씩 내 생각이 자리잡아 가는 것 같아 위안을 삼아 생각이 너무 많아도 안좋다지만 (실제로 난 이런저런 실패할 이유를 많이 찾는 것도 사실이야) 그래도 나도 모르게 그 실패하게 되는 이야기에 대해서 해결방안도 찾게 되고 그러는것 같애 이렇게 내게 시간이 더디 오는 것은 다 이런 내 생각을 정리하고자 하는 게 아닐까 싶다구 만약 조금 더 내게 먼저 기회가 왔다면 난 더 망쳐버렸을지도 몰라 모든건 적당히 오고 있는것일꺼야 시간이 지나니 알겠어 그리고 난 여전히 계속 알것이 많아 완벽히 갖추어진채로 기회들을 맞이할수는 없겠지만 그러니 지금 더 부지런히 한번이라도 더 부지런히 생각하고 치열하게 고민해보아야겠지. - 오빠가 없어 잠못이루는 어느 날 밤, 내일 아침이 되면 또다시 후회할거면서도 이렇게 새벽까지 말..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진 우리 이쁜 유진이(7살)가 나에게 드디어 말을 걸었다. 내가 같이 화장실도 가줬다. 유진이가 특유의 툭툭 내뱉는 새침스러운 말투로 내게 물었다. "근데... 왜 그렇게 웃으면서 다녀?"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난 기뻤다.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난 표정을 많이 잃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유진이 눈에 그렇게 보였단 말이지? 유진이가 의도한것이 아니었다고 해도 내겐 자극이 됐다. 그리고 고맙게도 유진이가 "왜? 바보같아보여?" 라는 내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대답해줬다. --------------------------------------------------------- 뻣뻣한 몸으로 요가 첫시간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선생님이 "요가 처음 하시는거에요?" 그렇다고 하니 "정말요?..
나만의 생각을 읽는 이들 모두에게 가르치듯(?) 강요하듯(?) 타이르듯(?) 당연한듯 이야기하는것...... 요즘 들어 그런 체의 글을 읽다보면 문득 짜증이ㅡㅡ;;;; 나서...... ;;;
내가 얼마나 술마시는걸 무서워하는지 아무도 모르지...........정말 그 누구도 이것만큼은 몰라..... 나 무지 떨고 있음.......................심장이 두근두근............... 심장마비로 죽을거 같어 ㅡㅡ;;;
정처없는 하루.... 아침에 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 그대로 드라이브 고고~ 1층에 북한사람들이 그린 그림들이 몇점 전시되어 있었는데, 구경하다 보니 그 곳 관장하시는 분으로 보이는 나이 드신 분이 오셔서 그림 설명을 해주시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림에 대한 설명이었는데, 얘기를 하시다가 점점 삘을 받으셔서^^; 북한 문화에 대한 깊은(?) 이야기까지 술술술.... 어디가서 못들을 고마운 이야기들이었지만 너무 이야기가 길어지셔서 (무려 40분가량 ㅜㅜ) 나중엔 기운 빠지더라는.... ㅜ_ㅜ... 망원경 있는 곳에 시간대별로 영상으로 북한 전방에 대해 소개를 해주는 시간이 있는데, 썰렁하던 그 곳이 영상 틀어질 시간이 되니 어디 숨어있던 사람들인지 우글우글.... 오빠는 군대를 전방에서 보..
2007년 7월 1일 정식 오픈을 앞둔 롯데월드 시즌2. 뒤에 시즌2라고 붙으니 뭔가 있어보이지만, 실제로는 별다를게 없었음. (롯데월드를 몇년만에 가는 내게도 별다를게 없었을 정도) 정식오픈을 앞둔 6월29일 6월30일에는 초대장을 배포한 무료 행사였던데다가, 초대권을 1만명에게만 뿌려서 해당 소지자만 입장하게 했으므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인구밀도 낮은 롯데월드에서 놀수 있었다. 얏호!!! 오전시간에는 대부분의 놀이기구가 자리가 너무 비어서 자리가 찰때까지 기다리는 대기시간이 더 걸렸을 정도였다. (자이로드롭 탈때 같이 탄 사람이 한 15-20명정도였던거 같음) 가족들과 함께 간 놀이공원이라서 놀이기구 타는것 보다 가족들하고 함께 노는 재미에 하루 즐겁게 보냈고, 언젠가 한참전에 (한 5년전, 6년전쯤..
무심한척 하지만 사실 기대된다고... 모처럼 장만하는 핸드폰. 오래오래 써도 질리지않는 재밌는 핸드폰을 친구삼아 갖고 싶다. (MS 오피스에 뜨는 강아지를 친구삼는것도 모자라 이젠 핸드폰도 친구삼고 싶어하는 나... 불땅해... ㅎㅎ) SK에서 KTF로 번호이동하는 정책이 오늘 내일 한다고 하니 기다려볼까도 싶고, 매일매일 핸드폰 들여다보기는 싫은데 매일매일 들여다볼때마다 바뀌는 리스트와 조건들때문에 계속 들여다보게 되네용.... 과연 새로운 나의 친구는 누가 될까?
productive life? 라고 핸드폰 액정에 적어놨다. (핸드폰이 바로 고장나버렸지만 ...) 뭔가 생산적인 삶을 살기 위해 1분 1초도 남의 눈치 보지않고 소신껏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좀 정리된 삶을 살기 위해 내 생각들을 부지런히 정리해보고싶다는 생각도 했다. 누구처럼 소박하고 담박한 꿈을 갖고 인생을 즐기며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정말..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 + 수영 역시 부지런히 다니자.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거니까. 수영을 끝내고 아침을 먹고 상쾌한 마음으로 오빠와 출근을 할 때... (비록 거의 정시 출근이라는 조금의 눈치보임이 있긴하지만) (나를 위한 이유인것이 더 큰것은 물론이긴 하지만) 오빠를 위해 내가 할수 있는 작은 것 중 하나라는 뿌듯함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