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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영화

행복

소박담박 2008. 1. 13. 06:50

 드디어 봤다.
 내가 좋아하는 임수정도 나오고 황정민도 나오는,
 그것만으로도 기대가 되었던 행복.

 대략 줄거리는 예고편에서 보여주는게 다 일거 같았고  게다가 생각보다 별로라는 평들이 있어서
 살짝 시들했는지 한참 지난후에야 봤다.


 처음 둘이 영화를 찍는다고 했을때는
 '둘 나이차가 몇인데'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나만있었나??)
 역시 배우들이다. 아주 잘~ 어울리던걸.


 영화를 다 보고나면 영수 그 새끼. 욕만 나온다. (이것도 나만그런가???^^;)
 한심하고 못된놈.

 하지만 사랑은 의무감만으로 하는건 아니니까.
 마음은 떠났는데 몸만 남아있다고 해서 상대방이 행복한 건 아니니까.
 이미 떠나버린 마음으로는 결국 그렇게 될수 밖에 없었을테고,
 마음이 떠나버리는 것은 제어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하지만, 사랑이 식어서 떠난건 아니니까.
 단지 화려하고 편한 생활이 그리워서 간것이기때문에 (그렇게 생각한다)
 어리석다고, 바보같다고, 그런 마음은 본인이 추스렸어야 옳기에 잘못한거라고 비난하고 싶다.
 

 사랑은 의무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무가 따르고 희생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걸 기꺼이 받아들이고 마땅하다고 받아들일때 행복이 찾아온다.
 그렇게 찾아온 행복은 희망을 안겨주고, 그 희망은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준다.
 
 단지 마음가는대로만 행하는게 사랑이라면
 (그것도 사랑이겠지만)
 결국엔
 "오늘 무지 재밌었어"
 "정말?"
 "응 무지 재밌었어. 자기는 재미없었지?"
 "재밌었어"
 "거짓말 하지마 재미없었지?"
 ".... 그럼 넌 이렇게 사는게 재밋냐!!"
 ".... 아니-"
 라는 결론이 되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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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한때. 황정민의 저 살 쭉 빠진 모습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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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참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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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좋아하는 그녀 공효진도 나온다. 주연,조연 가릴 것 없이 제 색깔을 확실히 내는 배우.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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