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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유심칩 개통 후기 (폰사닷컴에서 FreeT)

소박담박 2016. 6. 7. 15:38



잠깐 한달정도 한국에 머물면서 사용할 요금제가 필요했다. 

처음에는 에그를 빌릴까도 했고, 데이터유심칩을 살까도 했는데 (여기 웹주소를 못찾겠다) 

데이터를 넉넉히 사용할 수 있는 정도로 알아보니, 한달정도 사용하면 가격이 8만원정도로 조금 비싼가격이었다. 

그래도 미리 신청하고 공항에서 바로 픽업되고 해서 괜찮아보이긴 했다.


가격면에서 좀 더 저렴한 것으로 찾기 위해 수소문하다보니 다들 알뜰폰을 추천해주셨다.

그런데 나는 한국입국하고 2일뒤에 급하게 전화도 써야하고 해서 좀 급한데, 

다들 하는 말이 신규가입하고 유심을 택배로 받은 후 개통해야하므로 일주일정도 소요된다고들 했다. 

그래서 가장 마음에 통신사의 요금제가 있어서 (약정 없는 걸로) 미리 가입해놓고 입국하려는데

본인인증을 하라고 한다. 거의 그렇듯이 본인인증은 한국에서 개통한 핸드폰 OR 아이핀. 

한국에서 개통한 핸드폰 없고, 

아이핀도 유효기간 끝나서 없는데 어차피 아이핀도 새로 발급하려면 본인휴대폰으로 인증해야한다는 소리가; 


으으 정말이지 인터넷으로 한국 금융기관이나 쇼핑몰이나 본인인증 들어가는 사이트가 나오면 어마어마한 프로그램들을 설치하고 시간을 들이며 결국 완성해내지 못하는 경우까지. 한두번이 아니다. 특히나 내가 맥북을 사용하다보니 에러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 


결국 

1. 우체국에 가서 선불유심칩으로 하나를 개통하고 (최소금액으로만) 당장 급한 용무를 해결한다.

2. 후불유심칩은 일주일후에 개통해서 남은 3주동안 사용하도록 한다.

라고 계획을 세우고 한국 입국.


우체국직원분도 신청서 내고 최소 2-3일은 걸린 후에 통신사에서 해피콜이 갈거고, 

해피콜 후에 유심을 보내주는거라 실제 유심을 받아 개통하는데는 고로 일주일을 생각해야한다고 말씀하셨다. 

- 하지만 실제로는 우체국가서 신청서 접수한날 포함해서 3일만에 유심칩이 도착했다.

  무려 해피콜도 안하고 바로 유심발송;;;; 

  


아무튼 우체국에 들렀던 얘기를 해보면.


어느 블로그에서 우체국에서 선불유심칩을 신청하고 바로 받아서 전화기에 꼽아 쓰는 후기를 보아서 나도 당장은 선불유심칩으로 버티려 한건데, 내가 들른 금천우체국에서는 선불이던 후불이던 우체국은 신청서를 접수만 해주는 곳이라 바로 개통되는건 없다고 하셨다. 


게다가 그때그때 우체국을 통해 가입가능한 통신사&요금제가 따로 리스트업되어있어서 개인적으로 웹상으로 알아본 요금제가 우체국리스트에는 없었고. 


더더욱 충격적인것은, 내 핸드폰이 한국에서 한번도 개통한 적이 없는 해외폰이라고 하니 아마 개통이 안될거라고 얘기하신다는거. 우체국 직원분은 어차피 통신사에서 나오는 가이드에 따라 가장 보수적인 선에서 안내하는 거일텐데, 컨츄리락 얘기는 안하시고 “국내 통신망을 이용하는 거기때문에 한번도 개통한 정보가 없으면 개통이 안된다고 해요”라고 안내서를 읽어주셨다. A통신사는 아예 해외폰은 가입불가이고(통신사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내가 가입하려던 이지모바일은 “sk유심을 꼽아서 30초이상의 통화이력을 남기면 개통가능”하다는 식으로 가이드가 써있는 부분을 읽어주셨다. 우웅, 불안불안. 


일단 개통이 안되는 폰이라고 하실수 있으니 해피콜이 오면 다시 통신사 직원이랑 통화를 해보라며, 이 가이드대로 따라했다고도(실제로 따라한 후에) 말하라고 안내해주셨다. 


일단은 급한마음에 신청서는 접수를 하고 빈손으로 우체국을 나왔다.


나와서 보니 LGU+, KT, SKT 대리점들이 근처에 많았다.

KT에 들어가서 선불유심칩을 물어보니 3G폰만 가능하시다고 하고, 

LGU+들어가서 물어보니 직영점으로 가보라고 가산디지털단지역쪽에 있는 곳으로 안내해주시고,

SK는 없다고 했던 것 같고, 

누군가가 편의점에 가보라고 해서 편의점을 들렀더니

1번 편의점에서는 “지금은 없다”라고 하셨고

2번 편의점에서는 “우리는 없다”라고 하셨고

3번 편의점에서는 “순수 외국인만 가능하다”라고 하셨다.


이날 정말 삽질 많이 함....




선불유심칩 개통은 결국 폰사닷컴에서.


선불이던 후불이던 유심칩 개통은 이제 그냥 포기상태.

이지모바일에서 해주면 해주는거고 안되면 그냥 뭐 와이파이 되는데 쫓아다니면서 쓰고,

급한 용무는 엄마나 아빠 전화기 하루 빌려나가야지 하는 맘...


다른 볼일보고 집에가기전에 그냥 “화곡역 선불폰”이라고 검색한번 했다가 찾게 된 “폰사닷컴”.


핸드폰 중고 매매 하는 곳이기도 한데, 심지어 365일 영업인데다가 오후 7시까지 오면 당일 개통가능하다고.

겨우 그곳을 찾아 가서 개!통!

FreeT의 선불유심칩을 사게되었는데 유십칩비용이나 가입비도 따로 없고,

2만원을 충전하면 2만원을 추가로 충전해주는 프로모션까지 있었다.


내 핸드폰이 국내 개통이력이 없어서인지 실제로 다른 사람들 폰 개통보다 좀 시간이 오래걸리긴 한거 같은데 (40분정도;) 그래도 개통은 되었다. 단돈 2만원으로. 


4만원이 충전되어있어서 그중에 2만원으로는 데이터 2기가 쿠폰을 구입했고, 

전화를 4500원 요금제로 해서 사용했는데 나름 펑펑 사용했다. (생각보다 이번에 전화통화를 많이 했는데도 충분한편)


가상계좌번호가 sms로 오는데 거기로 돈을 입금하면 바로 충전이 되는 시스템이고,

단 데이터 남은 용량 확인이나 데이터쿠폰 사는건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처리해야하는 시스템.


중간에 데이터가 모자라서 1만원 남은걸로 800메가인가를 추가로 교환했고,

그랬더니 전화통화는 1만원으로 한달 버틴셈인데 좀 모자라서 막판에 5천원 입금해서 마저 사용했다.


2만5천원으로 통화도 펑펑하고, 데이터도 펑펑 쓰고. (거의 3기가 가량)


신랑도 여기서 개통시켰는데 신랑은 전화를 거의 안할거라 4만원에서 처음부터 3만원으로 3기가 데이터로 교환.


한달이라는 유효기간동안 사용못하면 소멸되기때문에, 다음번에 사용하려면 다시 충전하긴 해야한다.

그래도 충전방법이 어렵지 않고, 고객센터도 한번 통화했는데 너무 친절히 잘해주셔서 좋았다.


당분간은 이 유심칩으로 쭈욱 사용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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