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그냥

기분 좋은 오늘 아침.

소박담박 2007. 4. 10. 09:48

 어제 . 아니 오늘 아침까지도 욱신거리던 왼쪽 팔..

 선생님이 어깨 힘빼라고 하도 그러셔서 노력하면서 어깨에 힘을 뺐더니
 자유형도 더 잘되는것 같고. 배영도 더 잘되는거 같고
 어깨도 가뿐해졌다. 기분 좋다... 헤헤

 예전에 이뻐서 샀던 갈색 나비 스카프가 영 어울리질 않더니
 얼마전 큰맘 먹고 샀던 파란색 트렌치코트에 딱이다.
 갑작스럽게 목에 걸어봤는데 이쁘네... 헤.....

 게다가 지각할뻔 했는데 오빠가 모처럼 태워다주고... 너무 좋다.
 

 혜정이 말처럼 부부기에 모든걸 다 이해해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싫어할까봐 실증낼까봐 짜증낼까봐 귀찮아할까봐 눈치본다.
 눈치 보지 않는 혜정이를 보며 부럽긴 하지만
 어쩔수 없지..... 사람마다 다른거니까..
 나 역시 오빠가 내게 소중히 대해주길 바라듯이
 오빠에게도 계속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내가 되어야 맞는거겠지 라며 위로를 해보고
 또 방금 이 생각이 맞다는 것에 큰 공감을 느끼며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기분이 좋아졌다.


 있다가 점심때 진영이 선물 사러 가야지 룰루루~